머스터드의 종류
서양 겨자를 주 재료로 한 소스로 겨자 특유의 쌉쌀한 맛 때문에 음식의 느끼함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어 햄, 소시지, 햄버거, 핫도그, 치
킨, 너켓, 훈연 오리 등의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소스이다.
국내에 시판되는 대부분의 머스터드 소스는 허니 머스터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, 대부분 꿀의 함량은 극소량에 불과하고 물엿이나 설
탕시럽을 넣어 만든것이라 한다.(원래 허니 머스터드의 꿀과 머스터드의 비율은 1:1). 허니머스타드 소스는 만들기가 쉬워서 집에서 직
접 만들어 먹으려면 옐로우 머스터드에 마요네즈와 식초, 꿀을 혼합하면 된다.
국산 머스터드 소스와 수입 머스터드 소스간의 맛의 차이가 꽤 있다고 한다. 수입 머스터드 소스는 식초 맛과 겨자향이 강한 데 비해 국
산 머스터드 소스는 단맛이 강해서 마요네즈에 물엿 섞은 맛이라는 평도 있다. 웰빙 여파를 타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같은 종류도 국내에
서 생산되어 팔리지만 오리지널보다 훨씬 묽고 달달한 경우가 많다.
튀김류 요리엔 케첩이나 간장을 찍어먹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엔 머스터드 소스와 같은 여러 종류의 소스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바베큐 요
리나 소시지와 아주 잘 어울리는 머스터드 소스는 크게 세가지 종류로 구분이 된다. 그 종류별 특성을 알아보고 소시지 만들때 같이 곁
들여 보자.
1. 디종 머스터드
프랑스 남부 브루고뉴 지방의 도시 디종에서 이름을 딴 프렌치 머스터드로 껍질을 깐 겨자씨를 곱게 갈아 신맛과 쓴맛 그리고 단맛이 나
는 머스터드 이다.겨자씨29%, 주정식초22%, 정제소금4%, 화이트와인 식초 1.5%, 설탕, 구연산, 계피, 후추, 고수, 호로파, 강황, 회향,
샐러리, 정제수 각종 향신료들이 다량 첨가되어있어 코끝이 찌릿할정도로 향이 아주 세다.
옐로우 머스터드에 꿀과 마요네즈를 섞어 만든것으로 부드럽고 순하며 달콤한것이 특징이다.달콤하고 고소한 허니머스터드 소스는 닭
겨자씨를 그대로 갈아서 식초 향신료 소금을 넣고 절인 머스터드로 디종머스터드보다 입자가 크고 커칠며 맛은 부드럽고 은은한게 홀그
레인 머스타드의 특징 이다. 머스타드의 종류 중 ‘홀그레인’은 겨자씨를 거칠게 부수어 식초와 향신료를 첨가해 만든 머스타드로 어떤 요
리에 첨가하더라도 부드러운 향과 알갱이가 살아있어 음식의 맛을 더 좋게 한다. 깔끔하고 칼로리 걱정이 없을 뿐 아니라 알싸한 맛이
풍부해 핫도그, 햄버거, 소시지, 치킨너겟, 스테이크 등의 육류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.
디종 머스터드와 비슷하나 이쪽은 발효없이 씨앗을 통으로 대충 빻아서 만든 소스이다. 매운맛이 거의 나지 않고, 약간 톡쏘면서 새콤한
맛이 나며 씨앗껍질 특유의 오돌토돌한 감촉이 있다. 고유의 탁한 노란빛깔이 잘 두드러진다.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